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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마코스메틱 시장 활성화에 따라 국내 기업들도 관련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더마코스메틱은 국내에는 명확한 법적 기준이 없지만, 의약품 수준의 성분 혹은 기술을 접목한 화장품을 일컫는다.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착용과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피부 질환을 겪는 사람들이 늘면서 이 시장은 급격히 커지고 있다. 더마코스메틱은 색조화장품과 달리 인종이나 문화에 큰 구애를 받지 않아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대가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뷰티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더마 뷰티 브랜드 에스트라의 대표 제품인 아토베리어365 크림을 5년 만에 처음으로 리뉴얼하였다. 에스트라는 아모레퍼시픽의 자회사였던 태평양제약의 브랜드로, 피부과 등 병원을 통해 아토피 환자 등에게 판매되어왔다. 2018년부터 성분을 조율하여 에스트라 365라인을 시작으로 일반 판매를 확대한 결과, 아토베리어365는 5년간 300만개 이상이 팔린 대표 제품이 되었다.

이번 리뉴얼에서는 피부 장벽 강화 효과를 위해 고밀도 세라마이드를 추가하였다. 세라마이드는 보습을 도와주는 성분으로, 피부의 빈틈을 더욱 잘 채워줄 수 있도록 길이가 긴 롱체인 세라마이드와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링커 세라마이드가 새로 함유되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에스트라는 예민하고 민감한 피부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며 "지난해 9월 일본에 본격 진출한 뒤 올해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으로의 수출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잔여 지분을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한 코스알엑스도 더마코스메틱 시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코스알엑스는 자체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더마코스메틱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더마코스메틱 시장의 확대와 함께 국내 기업들의 노력과 성공은 국내 화장품 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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