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록

• 페이스북 공유
• 트위터 공유

ITZY의 새 앨범 Born to Be에 대한 기사입니다.

새해를 맞고 일주일 뒤에 발매된 ITZY의 새 앨범은 검붉고 스산한 커버 사진에서 이미 강렬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이들은 자유와 극복의 정서로 "외강내강 여전사"를 내건 갑진년의 당찬 포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러나 첫 곡인 Born to Be는 안무와 뮤직비디오, 곡 구성, 사운드, 콘셉트 등에서 이전의 케이팝 걸그룹들이 보여줬던 걸 크러시 이미지를 재현했을 뿐 그 이상의 강렬함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이는 그저 나쁘지 않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첫 곡과는 달리 앨범의 마지막 곡인 Escalator는 하이퍼팝을 표방하며 아방가르드한 성향을 보여줍니다. 이는 오랜 세월 동안 전해져온 지혜인 "나무 한 그루로 숲을 판단하지 말라"는 의미를 상기시켜줍니다. 이렇게 앨범의 마지막 곡으로 나타난 아방가르드한 성향은 우리에게 Born to Be 앨범에 대한 인내를 당부하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다음 곡인 Untouchable은 새해 벽두에 활동을 시작한 ITZY에게 뭔가 더 특별한 것을 기대하게 합니다. 이 타이틀 트랙은 귀에 꽂히는 코러스를 장착한 곡으로, 뮤직비디오에서는 록 밴드 푸 파이터스의 The Pretender와 비슷한 전투 경찰이 등장하여 "세상에 맞서 나아가자"는 주제를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Untouchable은 앨범 안에서 더욱 머물러야 할 명분을 가지고 있으며, 듣는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으로 기대됩니다.

또한 작사가 서지음은 브램 스토커의 19세기 고전을 가져와 21세기 한국형 썸 노래에 접목한 Mr. Vampire로 가장 흥미로운 이야기를 전달합니다. 이 곡을 통해 앨범은 더욱 흥미로워지게 됩니다. 휘슬과 피아노 루프로 직조된 자유로운 힙합 바이브가 이 작품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줍니다.

ITZY의 새 앨범 Born to Be는 첫 곡부터 마지막 곡까지 다양한 매력과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 앨범을 통해 우리는 ITZY의 성장과 함께 더욱 기대할 수 있는 그들의 향후 활동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추천

0

비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