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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AI로 3D 네트워크 품질 확인 기술 선보여

SK텔레콤은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여 건물 내부, 도로, 지하철 등 3차원 환경에서 네트워크 품질을 확인할 수 있는 기술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최근 수도권 내 상업용 건물과 지하철, 철도, 도로 등 70% 이상의 공간에서 해당 기술이 적용되었다.

기존의 네트워크 분석은 대부분 위도와 경도를 기반으로 하는 실외 2차원 공간에서 이루어져 왔기 때문에, 고객이 생활하거나 이동하는 건물 내부나 지하철 등의 3차원 환경에서의 네트워크 경험과 품질을 분석하는 것은 어려웠다.

SK텔레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Deep Network AI(DNA)라는 AI로 3차원 환경의 네트워크 상황을 분석하는 솔루션을 상용망에 적용했다. DNA 솔루션은 특정 건물 공간이나 이동 공간인 지하철, 철도, 도로 등을 복합적으로 분석하여 네트워크 트래픽, 속도, 커버리지, 고객 불편 사항 등을 파악할 수 있다. 이는 AI 기반 네트워크 품질 분석, 실내 측위, 모빌리티 분석 기술을 융합한 결과이다. DNA를 활용하면 시간, 위치, 상황(TPO)을 모두 고려하여 네트워크 품질을 조절할 수 있어 망 운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DNA 분석을 적용한 결과, 네트워크 저하 현상을 인지하는 시간이 기존 대비 평균 60% 이상 개선된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앞으로도 DNA 분석 대상 영역을 계속 확대할 계획이며, 또한 통신장비가 설치된 현실세계와 유사한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여 분석하는 방향으로 AI 모델을 고도화할 예정이다.

또한, SK텔레콤은 오는 2월 말에 예정된 MWC 2024(World Mobile Congress 2024) 전시를 통해 해외에서도 DNA 활용 사례를 공개하고 네트워크 AI 기술을 활용한 노하우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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