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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머티리얼즈, 최대 6600억원 규모의 IPO로 생산라인 증설과 전구체 연구개발에 투자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기업공개(IPO)를 통해 최대 6600억원에 달하는 실탄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생산라인 증설과 차세대 전구체 연구개발에 투자될 예정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2027년까지 21만톤의 생산능력을 확보하여 글로벌 전구체 제조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지난 25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IPO를 통해 총 공모 주식 수는 1천447만6000주로 결정되었으며, 주당 희망 공모가액은 3만6200원에서 4만6000원 사이다. 공모가 마무리되면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5240억원에서 6659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에코프로그룹 내에서 전구체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2006년에는 국내 최초로 하이니켈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전구체를 생산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전구체는 니켈, 코발트, 망간 등으로 생산되는 양극재 원료로 사용된다. 양극재 원가의 약 70%를 차지하는 핵심 소재이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생산능력 확대에 사용될 예정이다. 2027년까지 생산능력을 21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의 생산능력에 비해 4배에 해당한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현재 포항 CPM 1, 2공장에서 연간 5만톤의 전구체 생산시설을 가동 중이며, 하반기에는 3, 4공장을 착공하고 북미, 유럽 등으로의 진출도 계획 중이다.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상장은 전구체 자립도를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2027년에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의 하이니켈 전구체 생산능력이 전체 시장의 7.5%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계 전구체 기업들의 생산능력은 2027년 기준으로 GEM이 41만톤, CNGR이 40만3000톤, 화요코발트가 25만톤으로 예상된다.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는 에코프로머티리얼즈가 18.1%의 시장 점유율을 가질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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