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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증시의 강세와 엔화 약세로 인해 국내 투자자들이 일본 주식에 몰리고 있다. 최근 중국의 부동산 위기로 아시아 주요국의 증시에서는 투자금이 빠져나가고 있지만, 일본 증시는 여전히 순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번 달(9월 1일~25일) 국내 투자자의 일본 주식 순매수 금액은 약 940억원에 달한다. 이는 4월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7월에는 약 2073억원의 정점을 찍었다.

중국에서 부동산 위기가 심화되면서 국내 투자자들은 아시아 시장에서 발을 빼고 있으며, 중국, 홍콩, 대만,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시장에서는 순매도세를 보였다.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시장에서는 호주와 싱가포르만이 순매수세를 보였다.

국내 투자자들이 일본에 몰리는 이유는 증시의 강세와 엔화의 약세 때문이다. 올해 닛케이225 지수는 꾸준히 상승하여 25.77%의 수익률을 기록하였다. 또한, 엔화는 올해 초에는 강세를 보였으나 4월에는 급락하였고, 7월까지 896.95원으로 하락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엔화의 약세가 계속되면서 투자자들은 환차익을 기대하며 일본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하지만 직장인 A씨는 엔화의 약세가 의외로 오래 지속되고 있다며 불안감을 표명하고 있다. 엔화의 상승이 더딘 것을 보면서 예상과 달리 엔화가 계속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하였다.

일본 증시의 강세와 엔화 약세는 국내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지만, 예상보다 오래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조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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