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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대표 궁궐인 경희궁과 서대문 일대에 역사문화공원 조성 계획이 발표되었다. 서울시는 돈의문을 복원하고 경희궁 지역을 연결하여 역사적인 가치를 되살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서울시는 경희궁 일대에 대한 공간구상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약 10만㎡의 면적을 가지는 경희궁지와 돈의문 박물관 마을, 서울교육청, 서울시민대학·시 차고지, 국립기상박물관 등 4개의 공공부지를 연결해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러한 계획은 오세훈 서울시장이 일본 출장 중 제시한 서울 대(大)개조론의 일환이다. 서울시는 도시 전역에 녹지를 확보하고 동시에 경희궁 일대의 역사성을 강조하고자 한다. 경희궁 일대에는 공공시설 외에도 구세군회관, 대한축구협회 등 민간 건물이 분포되어 있는데, 서울시는 이를 최대한 비워서 녹지 쉼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교육청 청사가 2025년에는 용산구 옛 수도여고 부지로 이전될 예정이다. 이로써 공간 구성이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돈의문 터인 정동사거리부터 경희궁, 서울역사박물관, 정동길, 경복궁까지 모두 보존하고 복원하며, 경희궁 일대에 녹지를 연결함으로써 시민들이 사방에서 쉴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역사적인 가치를 가진 경희궁과 돈의문을 복원하고, 경희궁 일대를 녹지로 이어 역사문화공원으로 조성하는 이번 계획을 통해 시민들에게 새로운 문화와 역사 체험의 장소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의 추진 상황을 주목해 보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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